새해 결심을 세우는 계절이다. 매년 야심찬 계획을 세우지만, 2월이 되면 대부분 포기하게 된다. 문제는 목표가 아니라 접근 방식에 있다는 걸 깨닫는 데 오래 걸렸다.
1%의 법칙
제임스 클리어의 『아토믹 해빗』에서 인상 깊었던 개념이 복리 효과다. 매일 1%씩만 나아져도 1년 후에는 37배 성장한다는 것. 반대로 매일 1%씩 퇴보하면 거의 0에 가까워진다.
작은 변화는 당장 눈에 띄지 않는다. 그래서 우리는 쉽게 포기한다.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, 그 작은 변화들이 모여서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걸 알 수 있다.
나의 작은 실험들
아침 루틴: 30분 일찍 일어나서 커피를 마시며 일기를 쓰기. 처음에는 힘들었지만, 지금은 하루를 시작하는 소중한 의식이 되었다.
읽기 습관: 매일 최소 10분씩 책 읽기. 많이 읽으려고 하지 않고, 그냥 10분만. 어떤 날은 한 페이지도 못 읽지만, 책을 펼쳐보기라도 한다.
걷기: 하루에 딱 1000보만 더 걷기.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, 한 정거장 일찍 내려서 걷기. 작은 변화지만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.
환경의 힘
습관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의지력이 아니라 환경이다. 책을 읽고 싶으면 침대 옆에 책을 두고, 물을 많이 마시고 싶으면 책상 위에 물병을 둔다.
나쁜 습관을 끊고 싶으면 그 환경을 제거한다. 스마트폰을 덜 보고 싶으면 침실에서 치우고, 과자를 덜 먹고 싶으면 집에 사두지 않는다.
과정에 집중하기
목표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. ‘10kg 빼기’보다는 ‘매일 30분 운동하기’, ‘영어 능력 늘리기’보다는 ‘매일 영어 단어 5개 외우기’.
결과는 과정의 자연스러운 부산물이다. 좋은 과정을 만들면 좋은 결과는 따라온다. 그리고 과정 자체가 보상이 될 때, 지속 가능한 변화가 일어난다.
작은 변화를 과소평가하지 말자. 오늘의 작은 선택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.